• 7개월 전
먹거리 물가 안정화에 총력…관련부처 수장들 현장으로

[앵커]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격이 급격히 치솟은 농산물에 대해 할인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과수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장 점검 상황을 박지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안 '금사과'라 불리던 사과 가격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지난 22일 기준 사과의 소매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1.6%나 내려갔는데, 배 가격도 13.4% 하락하는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일주일 만에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1,500억 원 규모의 가격안정자금을 긴급 투입한 영향입니다.

정부는 기상 악화로 고공행진하는 농산물 가격을 잡기 위해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원 방안을 발표한 이후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이행 상황을 살펴보는 등 먹거리 물가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내년에는 사과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저희도 그렇고 농림부도 같이 노력을…"

정부 지원 덕에 마트에서 주요 농축수산물이 '반값 할인'되고 있는 반면, 지원이 적용되지 않은 도매가격은 오히려 소폭 올랐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정부는 기상 악화에 따른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산·유통·소비 각 단계별로 과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대책을 마련하겠단 겁니다.

"생산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재해 예방시설 같은 거를 정부에서 설치를 지원한다든지 그다음에 비축을 확대하는 거죠."

기존 과수원보다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은 차세대 과수원 단지를 조성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정부는 공급 충격이 사라지면 올해 하반기엔 전체 물가가 예년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소비자물가 #금사과 #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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