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면허정지 잠정 보류에도…의대교수 사직행렬 계속

[앵커]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처우 개선책을 발표하고, 면허정지 처분까지 잠정 보류하며 달래기에 나섰는데요.

의대 교수들의 사직행렬이 계속되는 등 의료계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연이틀 의료계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들에 대한 지원책을 또 발표했습니다.

먼저 전공의의 과중한 근무시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총 수련시간은 주 80시간, 연속 근무시간은 36시간의 범위 내로 조정하기로 했는데, 특히 연속 근무시간 단축은 당장 5월부터 실시합니다.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합니다.

현재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 지급되는 월 100만원의 수련 보조 수당을 분만과 응급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도 당과 유연 처리 방안을 협의하는 동안에는 잠정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그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협의 중에 복지부가 행정처분을 바로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면서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했는데, 이번에도 전제는 '조건 없이'입니다.

의대 증원 문제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겁니다.

"특정 직역의 반대에 밀려 후퇴하지 않을 것이며, 이해관계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증원 철회 없이는 대화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사표 제출은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이 사표를 제출함으로써 서울 주요 5대 대학병원 교수들 모두 사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의정갈등 #의대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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