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北,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김정은 참관"

[앵커]

북한이 어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것에 대해 신형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에서 참관했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2일)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탄두를 장착한 신형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의 첫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는 안전을 고려해 사거리를 1,000㎞ 한도 내로 국한하고 2단 엔진 시동 지연과 능동 구간에서의 급격한 궤도 변경 비행 방식으로 속도와 고도를 강제로 제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발사에서 "극초음속 탄두의 활공 도약형 비행 궤도 특성과 측면기동 능력을 확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 탄두는 예정된 비행 궤도를 따라 1차 정점고도 101.1㎞, 2차 정점고도 72.3㎞를 찍으며 비행해 사거리 1,000㎞ 계선의 동해상 수역에 탄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어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6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비행해 요격이 어려운데, 북한은 이 미사일에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해 사용해 기습 공격 능력까지 갖춘 겁니다.

김정은은 시험발사 성공에 만족을 표하며 "또 하나의 위력적인 전략 공격 무기가 태어났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각이한 사거리의 모든 전술, 작전, 전략급 미사일들의 고체연료화, 탄두 조종화, 핵무기화를 완전무결하게 실현했다"며 "임의의 적 대상물에 대해서도 '신속히, 정확히, 강력히'라는 미사일 무력 건설의 3대 원칙을 관철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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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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