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뉴스프라임] 컵라면 인증샷에 한라산 '몸살'…"국물 버리지 마세요"


등산 인증샷을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보온병의 따끈한 물을 부은 컵라면인데요.

그런데 이 컵라면 때문에 최근 한라산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이 먹고 남긴 처치 곤란한 라면 국물이 문제인데요.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하성현 공원보호과장과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나와계시죠?

보통 산을 오르면서 허기가 질 것을 대비해 김밥, 보온병에 뜨거운 물과 컵라면, 과일을 챙겨가는 분들 많죠. 한라산에서 취사 행위는 불법이지만, 이렇게 간단한 취식은 위법 행위가 아니죠?

다른 쓰레기보다 라면 국물이 특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 뭔가요?

한라산에서 등산객들이 가장 라면을 즐겨 먹는 장소 중 하나가 윗세오름 대피소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음식물 처리기와 라면 국물을 따로 버릴 수 있는 통을 비치했다고요? 몇 개 비치돼 있고, 하루에 나오는 라면 국물 양은 얼마나 되나요?

버려진 라면 국물은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산 아래로 가지고 내려와서 처리하는 건가요? 모인 양이 많으면 처리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것 같은데요?

음식물 처리기와 라면 국물을 버릴 수 있는 통이 가득 차면 땅에 라면 국물을 버리는 분들도 있다고요. 그런데 이게 불법 행위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산 정상에서 라면을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여기서는 남은 라면 국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소가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시작했죠. 어떻게 하면 한라산의 환경을 보호하면서 컵라면을 먹을 수 있을까요? 국립공원 관리소가 제시한 방법은 뭔가요?

이렇게 캠페인을 벌여야 할 정도이면 라면 취식을 금지하는 방안도 생각해 보셨을 것 같은데요?

흔히 거름이 된다며 과일 껍질을 버리는 경우도 많은데요. 야생 동물들에게 해가 될 수도 있다고요?

꽃 피는 봄철, 한라산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질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을 해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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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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