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준혁 막말" 맹공...민주, 중도 이탈 '노심초사' / YTN

  • 5개월 전
與, 김준혁 사퇴 촉구…"사과만으로 해결 안 돼"
김준혁 막말 보도한 MBC 고발…"화면배치 악의적"
與, 김준혁 농지법 위반 의혹 제기…검찰에 고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과거 위안부 피해자와 이화여대생 등에게 막말했다며,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진정성 있게 사과했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중도층 표심이 떠나진 않을지, 걱정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피해자 폄하에 이어 이대생 성 상납 발언까지 드러난 김준혁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후보가 국회에 들어오는 걸 두고 볼 거냐며, 민주당까지 싸잡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말도 안 되는 쓰레기 같은 막말들을 보셨습니까? 미안, 그냥 나는 국회의원 할게, 하고 선거일까지 버티겠다고 합니다. 그게 더불어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당 차원에선 김 후보 논란을 다룬 언론 보도도 문제 삼았습니다.

MBC가 막말 파문을 전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한 게 악의적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 부부가 재산 신고한 농지에선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정황까지 드러났다며,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김경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강릉, 여주, 또 뭐 상속받은 토지도 합하면 천안도 있어요. 이분이 농지법을 위반하지 않을 어떤 논리적 구성도 불가능하다….]

민주당은 당장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사자가 선대위 차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사과한 만큼 여론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 : 진지한 사과를 한 것으로 저희도 확인했고, 또 그 이후에 사과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과정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 수해 복구 현장에서 막말한 김성원 의원 등 여당 후보들의 논란을 소환해 맞불을 놓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선거전 막판 중도와 부동층 표심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지 우려하는 겁니다.

실제로 당내 후보들 사이에선 김 후보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슈가 더 커지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기류가 적잖습니다.

[박재호 / 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 후보 (YTN 출연) : 국회의원...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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