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상황실] 여론조사도 없다…이전투구 공방 격화
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주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선거상황실입니다.
오늘의 키워드 먼저 보시겠습니다.
'백병전'에 진흙탕 싸움 새로운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표하는 것이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기간입니다.
여야 모두 "이제 여론조사 결과는 보지 말라"면서 "투표하면 이긴다"고 지지층을 결집중입니다.
깜깜이 선거전 속 판세를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네거티브 공방도 격화하는 분위기인데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더해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 김준혁 후보의 각종 '설화' 논란 등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 문제에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변에 김준혁 같이, 이재명 대표 같이 막말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저 사람들은 여러분의 눈치를 보지 않아요."
민주당은 선거 막판 터진 대형 악재에 후보 개인이 대응할 일이라고 거리를 두면서도 '사퇴는 없다'는 입장인데요.
새마을금고 측은 양문석 후보가 대학생 딸 명의로 대출 받았던 11억원을 전액 회수키로 했고, 김준혁 후보의 경우 이화여대와 위안부 단체 등이 사퇴를 촉구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전쟁으로 치면 병사들끼리 맞붙는 '백병전'이 시작됐다며, 지지층 결집을 당부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 발언 등 고물가와 경제 실정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여기 875원짜리 파 있잖아 왜 죽겠다고 그래? 여기 있네'라고 하면 문제가 해결이 됩니까? 국민을 조작하면 조작하는 대로 조작되는 소위 그런 XX로 아는 것입니까?"
이재명 대표, 서울 동작을 유세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를 일본어로 냄비를 뜻하는 '나베'라고 표현해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뼛속까지 '여성 혐오'"라고 비판했는데요.
나 후보도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이라며,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저는 높게 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선거전에 가세하며, 전임 정부와 현 정부의 대결 구도는 심화됐습니다.
부울경을 중심으로 지원 사격에 나선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가 무능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한 위원장은 즉시 맞받아쳤습니다.
"칠십 평생 살면서 여러 정부를 경험해봤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봅니다. 정말 민생이 너무 어렵죠."
"기억력이 나쁘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악의 정부는 바로 문재인 정부였습니다. 기억나지 않습니까?"
조국혁신당 바람이 막판까지도 계속되면서 '한동훈 특검법'을 1호 공약으로 내건 조국 대표, 당초 목표였던 10석보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과 조국 대표 사이 공방도 잦아졌는데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까지 등장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부산 유세 때 사직구장 재건축을 약속하면서 한 발언으로 시작됐습니다.
"롯데를 92년에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염종석과 같은 부산의 승리를 이루고자 합니다."
이후 부산이 고향인 조국 대표가 이렇게 "자이언츠 팬을 참칭한다"며 '칵 쎄리 마'라고 글을 올렸는데요.
'한 대 때려버린다' 이런 의미의 부산 사투리입니다.
그러자 한동훈 위원장은 "롯데 자이언츠가 조국 일가 것이냐, 웅동학원이 조국 일가의 것"이라며, 조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저격했습니다.
사전투표가 곧 시작됩니다.
여야는 선거 막판 정책·공약 보다는 상대방의 흠집을 부각하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의 피로감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선거상황실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주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선거상황실입니다.
오늘의 키워드 먼저 보시겠습니다.
'백병전'에 진흙탕 싸움 새로운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표하는 것이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기간입니다.
여야 모두 "이제 여론조사 결과는 보지 말라"면서 "투표하면 이긴다"고 지지층을 결집중입니다.
깜깜이 선거전 속 판세를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네거티브 공방도 격화하는 분위기인데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더해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 김준혁 후보의 각종 '설화' 논란 등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 문제에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변에 김준혁 같이, 이재명 대표 같이 막말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저 사람들은 여러분의 눈치를 보지 않아요."
민주당은 선거 막판 터진 대형 악재에 후보 개인이 대응할 일이라고 거리를 두면서도 '사퇴는 없다'는 입장인데요.
새마을금고 측은 양문석 후보가 대학생 딸 명의로 대출 받았던 11억원을 전액 회수키로 했고, 김준혁 후보의 경우 이화여대와 위안부 단체 등이 사퇴를 촉구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전쟁으로 치면 병사들끼리 맞붙는 '백병전'이 시작됐다며, 지지층 결집을 당부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 발언 등 고물가와 경제 실정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여기 875원짜리 파 있잖아 왜 죽겠다고 그래? 여기 있네'라고 하면 문제가 해결이 됩니까? 국민을 조작하면 조작하는 대로 조작되는 소위 그런 XX로 아는 것입니까?"
이재명 대표, 서울 동작을 유세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를 일본어로 냄비를 뜻하는 '나베'라고 표현해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뼛속까지 '여성 혐오'"라고 비판했는데요.
나 후보도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이라며,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저는 높게 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선거전에 가세하며, 전임 정부와 현 정부의 대결 구도는 심화됐습니다.
부울경을 중심으로 지원 사격에 나선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가 무능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한 위원장은 즉시 맞받아쳤습니다.
"칠십 평생 살면서 여러 정부를 경험해봤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봅니다. 정말 민생이 너무 어렵죠."
"기억력이 나쁘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악의 정부는 바로 문재인 정부였습니다. 기억나지 않습니까?"
조국혁신당 바람이 막판까지도 계속되면서 '한동훈 특검법'을 1호 공약으로 내건 조국 대표, 당초 목표였던 10석보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과 조국 대표 사이 공방도 잦아졌는데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까지 등장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부산 유세 때 사직구장 재건축을 약속하면서 한 발언으로 시작됐습니다.
"롯데를 92년에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염종석과 같은 부산의 승리를 이루고자 합니다."
이후 부산이 고향인 조국 대표가 이렇게 "자이언츠 팬을 참칭한다"며 '칵 쎄리 마'라고 글을 올렸는데요.
'한 대 때려버린다' 이런 의미의 부산 사투리입니다.
그러자 한동훈 위원장은 "롯데 자이언츠가 조국 일가 것이냐, 웅동학원이 조국 일가의 것"이라며, 조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저격했습니다.
사전투표가 곧 시작됩니다.
여야는 선거 막판 정책·공약 보다는 상대방의 흠집을 부각하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의 피로감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선거상황실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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