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야 "파틀막" 반발
[뉴스리뷰]

[앵커]

투표소에 대파를 들고 들어갈 수 없다는 선관위 지침이 논란입니다.

야권을 중심으로 '파틀막'이냐고 반발했는데, 여당은 논란에 거리를 뒀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대파를 반입하지 못하게 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선관위는 각 시군구 선관위에 '안내 문건' 한 장을 전달했습니다.

문건엔 '대파를 소지한 경우 투표소 밖에 보관하도록 안내하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한 겁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최근 '정부에 항의하려고 대파를 들고 가도 되냐'는 질문이 접수돼 대처법을 미리 안내하는 차원이었다 밝혔습니다.

투표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서 반입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 설명했습니다.

야권에서는 곧장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선관위가 본연의 책무는 내팽개치고 대통령 심기경호에 나섰다"고 날을 세웠고, 이재명 대표도 "기가 찬다" 직격했습니다.

"대파는 투표소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면서요? 그걸 선거 관리라고 해요. 그럼 디올백도 못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

조국혁신당은 논평에서 "선관위까지 파틀막"이라고 했고, 조국 대표는 "실파, 쪽파는 들고 가도 되느냐"며 부끄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말을 아꼈습니다.

"선관위에서 판단한 사안이어서 저희들이 가타부타하는 건 적절치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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