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외포리서 부활한 퇴역 함정…함상공원으로 개장

  • 5개월 전
강화 외포리서 부활한 퇴역 함정…함상공원으로 개장
[생생 네트워크]

[앵커]

오랜 시간 우리 영해를 지키다가 퇴역한 해군 함정이 인천 강화도 해상에 새롭게 터를 잡았습니다.

군함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해 테마 함상공원으로 만들었다는데요.

김상연 기잡니다.

[기자]

34년간 바다를 누비다가 퇴역한 '마산함'이 변함없는 위용을 드러냅니다.

거대한 크기의 함포와 어뢰의 생생한 모습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군함 내부에는 함장실과 조타실·상비 탄약고가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육군 출신이어서 전함을 타본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나이 들어서 와 가지고 전함까지 타보고 굉장히 좋습니다. 어린아이들한테도 교육상 굉장히 좋을 것 같네요."

한국형 호위함인 마산함은 1985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 바다를 지켰습니다.

국산 호위함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했고 다국적 연합해상훈련에도 참여했습니다.

퇴역 이후 갈 곳을 잃은 군함은 지자체 관광사업과 만나 대형 전시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강화군은 해군으로부터 마산함을 무상으로 대여받았고 해상 거치와 시설 공사 등을 거쳐 강화 함상공원으로 정식 개장했습니다.

"군함 원형을 최대한 보존해 조성했기 때문에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각종 전투 장비와 해군의 실생활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강화군은 함상공원을 중심으로 외포리 일대에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상연입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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