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판 유세 총력…"여성혐오 확신범" vs "파틀막까지"

  • 6개월 전
여야 막판 유세 총력…"여성혐오 확신범" vs "파틀막까지"

[앵커]

사전투표 둘째 날인 오늘도 여야는 전국 각지에서 선거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전통적 보수 텃밭인 영남을 찾았는데요.

관련 소식, 이번 총선 보도를 위해 국회에 마련한 오픈스튜디오 연결해 들어봅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국회 오픈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경남 거제와 창원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경남 격전지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습니다.

선거 전 마지막 주말, 보수층 결집을 통해 접전 양상인 부울경 지역의 표심을 다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 위원장, 거제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언급하며 집토끼 표심을 자극했는데요.

이어서 설화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여성혐오 확신범이다", "한 명의 불량품이 아닌 민주당 정체성이다" 이렇게 강한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저녁에는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로 이동해 전통적인 지지층에 호소할 예정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살펴보죠.

민주당은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유세에 집중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박성준 의원이 후보로 있는 서울 중구성동구을을 시작으로 경기 이천과 포천 등 수도권을 누비고 있습니다.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 전반을 비판하면서 '정권심판론'을 연일 부각하고 있는데요.

최근 중앙선관위가 투표소에 대파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게 한 데 대해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며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 국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유세 현장엔 '대파 논란'을 강조하기 위한 대파 헬멧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정부여당의 반성과 사과를 두고서는 "악어의 눈물에 일말의 동정도 보내지 말아야 한다"며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제3지대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오전 대전에 방문했는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조 대표와 황운하 의원을 향해 '범죄자'라고 공세를 펴는 데 대해 "먼저 '김건희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을 받겠다고 선언하라"고 응수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당의 유일한 지역구 의원인 심상정 의원의 경기 고양시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숱한 논란에 휩싸인 거대 양당 후보들과 달리 가장 정의롭고 당당하게 정권 심판을 할 수 있는 당이라며 다시 한번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미래, 경기 부천에서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는데요. '6으로 올래', '6 캔 두잇' 등 당의 투표 기호를 홍보하는 캠페인도 예정돼 있습니다.

개혁신당은 서울 영등포와 마포, 종로 등지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했는데요.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공중전'으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를 지원사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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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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