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부산항에 크루즈선 4척 동시 기항…"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앵커]

부산항에 초대형 크루즈선 4척이 입항했습니다.

크루즈선이 4척이나 동시에 입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배들이 부두에 접안해 있습니다.

초대형 호화 크루즈선들로, 무려 4척이나 부산항에 기항했습니다.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4척이나 동시에 기항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중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호는 무게만 9만t, 정원은 2천700명에 이릅니다.

이번에 입항한 크루즈선 4척은 전 세계 노선을 운항하거나 1박2일 체류를 하는 고급 크루즈선.

크루즈 관광객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벚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한국에 온 것에 굉장히 기대감이 있습니다. 내일은 제주에 갈 예정입니다."

몇년 전만 해도 크루즈선은 코로나로 인해 부산항에 거의 기항하지 못했고, 관광 업계도 침체를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형 크루즈선들이 줄줄이 입항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거의 망한 업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한테는 생활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해동용궁사를 비롯해 자갈치시장,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습니다.

"크루즈 선박 4척 중에 유럽 선사 2척은 지난해 10월 저희 부산항만공사가 유럽 크루즈 선사를 직접 방문해 크루즈 마케팅을 통해 유치한 것으로 크루즈 4척이 동시 기항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크루즈 관광객이 17만 명, 내년에는 20만 명까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크루즈 #부산항 #기항 #부산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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