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도 상승…나스닥 1.24%↑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주 금요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고용지표에 대해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먼저 주식시장은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요일 종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0.80% 오른 38,904.04 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1.11% 상승한 5,204.34 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1.24% 오른 16,248.52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주식과 반대로 채권시장은 이번 고용지표를 약세 재료로 해석했습니다.
채권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모든 만기 구간에서 채권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앵커]
미국 고용지표,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지난달 미국에서 농업 부문을 제외한 일자리가 30만3천 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데, 전문가 예상치를 무려 10만명이나 웃돈 수칩니다.
올해 1, 2월에도 고용 증가 폭이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금융시장을 놀라게 했는데, 3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고용지표가 잘 나온 만큼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고, 이런 심리가 주식시장엔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노동시장 과열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고, 그러면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생각도 짙어졌습니다.
이는 채권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기준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0%대로 보고 있었는데, 이 기대치가 고용지표가 나온 직후에 40%대로 급락했습니다.
[앵커]
미국 고용지표 살펴봤고요.
그런데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를 늦추는 요인이 더 있다고요?
[기자]
바로 국제유가가 그 주인공입니다.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물가상승률이 반등할 우려가 커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 목요일에 중동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1.5% 오른 배럴당 90.6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가 90달러를 넘어선 건 작년 10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브렌트유는 이튿날인 금요일에도 0.6%가량 추가로 상승해서 배럴당 91.17달러를 기록했고, 이로써 90달러대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의 가장 큰 이유는 중동 갈등이 고조됐다는 점입니다.
중동 갈등에 이란이 개입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로 직행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여기에 더해 금값까지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고요?
[기자]
연합인포맥스 단말기에서 시세를 확인해 보면 지난주 금요일 금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1.6% 오른 온스당 2천345.40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는 떨어지는데, 지금은 금 가격과 달러 가치가 같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여기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영향이 큽니다.
물가가 계속 높을 거라고 생각되니까 현금보다는 현물인 금을 사들이고 있는 겁니다.
동시에 물가 상승세는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는 요인이기 때문에 달러 강세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 시장은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 내린 2,714.21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이 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도 6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주간 단위로 살펴보면 코스피 지수는 일주일 전보다 1.18% 내려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금융시장 관심이 집중됐던 삼성전자 실적발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0배 넘게 증가한 6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가 실적 전망치보다도 1조원 많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런 호실적에도 주가는 하락했는데, 미국의 6월 금리인하 전망이 약화한 영향이 컸습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주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실적을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됩니다.
주 중반엔 총선이 있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기업 밸류업 지원 대책의 추진력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수요일에 발표되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변수입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 하단을 2천680선, 상단을 2천800선으로 제시했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주 금요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고용지표에 대해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먼저 주식시장은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요일 종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0.80% 오른 38,904.04 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1.11% 상승한 5,204.34 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1.24% 오른 16,248.52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주식과 반대로 채권시장은 이번 고용지표를 약세 재료로 해석했습니다.
채권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모든 만기 구간에서 채권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앵커]
미국 고용지표,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지난달 미국에서 농업 부문을 제외한 일자리가 30만3천 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데, 전문가 예상치를 무려 10만명이나 웃돈 수칩니다.
올해 1, 2월에도 고용 증가 폭이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금융시장을 놀라게 했는데, 3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고용지표가 잘 나온 만큼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고, 이런 심리가 주식시장엔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노동시장 과열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고, 그러면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생각도 짙어졌습니다.
이는 채권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기준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0%대로 보고 있었는데, 이 기대치가 고용지표가 나온 직후에 40%대로 급락했습니다.
[앵커]
미국 고용지표 살펴봤고요.
그런데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를 늦추는 요인이 더 있다고요?
[기자]
바로 국제유가가 그 주인공입니다.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물가상승률이 반등할 우려가 커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 목요일에 중동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1.5% 오른 배럴당 90.6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가 90달러를 넘어선 건 작년 10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브렌트유는 이튿날인 금요일에도 0.6%가량 추가로 상승해서 배럴당 91.17달러를 기록했고, 이로써 90달러대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의 가장 큰 이유는 중동 갈등이 고조됐다는 점입니다.
중동 갈등에 이란이 개입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로 직행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여기에 더해 금값까지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고요?
[기자]
연합인포맥스 단말기에서 시세를 확인해 보면 지난주 금요일 금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1.6% 오른 온스당 2천345.40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는 떨어지는데, 지금은 금 가격과 달러 가치가 같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여기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영향이 큽니다.
물가가 계속 높을 거라고 생각되니까 현금보다는 현물인 금을 사들이고 있는 겁니다.
동시에 물가 상승세는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는 요인이기 때문에 달러 강세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 시장은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 내린 2,714.21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이 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도 6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주간 단위로 살펴보면 코스피 지수는 일주일 전보다 1.18% 내려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금융시장 관심이 집중됐던 삼성전자 실적발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0배 넘게 증가한 6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가 실적 전망치보다도 1조원 많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런 호실적에도 주가는 하락했는데, 미국의 6월 금리인하 전망이 약화한 영향이 컸습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주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실적을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됩니다.
주 중반엔 총선이 있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기업 밸류업 지원 대책의 추진력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수요일에 발표되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변수입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 하단을 2천680선, 상단을 2천800선으로 제시했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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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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