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축제 열며 김일성 생일 분위기 띄우기...위성 발사 전망도 / YTN

  • 5개월 전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조만간 위성을 발사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을 앞두고 북한은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 등 3대의 영상과 사진을 전시하는 행사를 열고, 전국 각지의 학생 등 천여 명이 참가해 공연을 선보이는 예술축전도 개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북한이 최근 보도에서 '태양절'이라는 용어 대신 '4월 명절'이나 '4월 봄 명절'이라는 용어를 쓰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선대에 대한 우상화 수위를 조절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을 부각하고, 대외적으로 '두 국가' 체제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정부는 태양절 당일까지 지켜본 뒤 판단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북한이 조만간 추가 위성 발사에 나설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4월에 김일성 생일 외에도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등 기념일이 있고, 앞서 우리 군이 2차 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도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위성 기술 지원 등 북러가 협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북한의 위성 발사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수순상 봤을 때 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해서 북한 자체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봤을 때 성공적인 발사라는 평가를 받고 푸틴이 방북을 한다면 상당히 모양새가 살죠.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북한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위성 발사 성공을 했다는 것 자체가 북한에 주는 외교적 선물이기도 하고, 실질적인 군사적 선물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갖는 의미가 증폭될 수 있다.]

고성능 영상레이더를 장착한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가 목표 궤도에 올라 교신까지 성공한 가운데 북한 위성의 성능이 얼마나 향상됐는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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