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건설사들이 국내 주택 시장 불황을 피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성과가 뚜렷한데 최근 전쟁 리스크가 커진 만큼 조심스럽게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삼성E&A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수주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약 73억 달러, 우리 돈 10조 원 규모에 가까운 가스 플랜트 사업을 따냈는데

우리나라의 해외 수주 건을 통틀어 역대 세 번째 규모입니다.

건설사들은 국내 건설경기 불황을 피해 해외에서 일감을 찾고 있습니다.

1분기 해외 건설 수주액은 55억2천만 달러.

지난해보다 10%가량 낮지만, 여기에는 사우디 플랜트 사업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건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12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이릅니다.

성과는 주로 중동에서 나왔습니다.

올해 1분기 중동 수주액은 24억 달러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중동 수주가 늘어난 건 유가 상승 영향이 큽니다.

고유가에 힘입어 산유국인 중동 국가들의 재정 여건이 좋아지며 발주 환경도 좋아졌습니다.

[손태홍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실장 : 최근에 국제 유가가 90달러 선을 유지하는 추이를 볼 때 GCC 국가를 중심으로 재정 여건이 나아지면서 관련 시설 투자나 인프라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도 밝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안게임 같은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다른 중동 국가들도 '탈석유화'를 추진하면서 각종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입니다.

다만 전쟁 리스크가 최대 변수입니다.

이스라엘-이란 분쟁이 확전하면 인접국 공사 차질, 신규 발주 감소, 물류비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 이번 공습으로 직접적인 피해 상황은 없으나 항상 그렇듯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 역시 중동 정세가 언제 악화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매일 내부모니터링을 통해 사태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우희석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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