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충북, 지난해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출생아 증가
'결혼부터 돌봄까지' 단계별 저출생 대책 발표
'신혼부부·출산 가정' 대출 이자 지원
다음 달부터 산후조리비 50만 원 지원


지난해 충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늘어난 광역자치단체인데요.

충청북도는 출산 장려 시책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올해는 결혼에서 돌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저출생 대책 확대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충북의 출생아 수는 7,580명.

지난 2022년과 비교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한 난자 냉동시술비 지원 등 각종 출산 대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부터는 출산뿐 아니라 결혼부터 돌봄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저출생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청년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혼부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합니다.

최대 천만 원까지로 대출 이자를 2년간 지원합니다.

출산한 가정에도 최대 천만 원까지 대출 이자를 3년간 지원하고, 5명 이상 다자녀 가정에는 최대 매년 500만 원을 도와줍니다.

[장기봉/ 충북 인구청년정책담당관 : 특히 20대 30대 이런 분들이 경제적인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 이런 의견이 많고요. 너무나 많은 의견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경제적인 지원 부분 사업을 하게 된 거고….]

여기에, 다음 달부터는 산후조리비 50만 원과 함께 분만 취약 지역 임산부들에게는 50만 원의 교통비도 별도로 지급합니다.

부모들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 9곳, 공동 육아나눔터 5곳을 추가로 건립합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총체적으로 (주기별 대책) 이것으로 마련하지 않고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선도적인, 종합적인 노력을 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출산 정책의 모범을 보이고….]

충청북도는 지역민들이 단계별 출산 지원 정책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조례 제·개정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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