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차기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당 고문 지명
"총선 뒤 19일·한동훈 사퇴 이후 18일만"
새누리당 대표·2021 전당대회 선관위원장 맡아
총선 참패 이후 지도부 공백 사태를 겪던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습니다.
'황우여 비대위'는 앞으로 두 달여 동안 차기 지도부 선출 작업을 관리하게 되는데,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전당대회 규칙이 최대 뇌관으로 꼽힙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을 맡게 될 새 비상대책위원장은 황우여 당 상임고문이 맡게 됐습니다.
4·10 총선 패배 이후 19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사퇴한 지는 18일 만입니다.
5선 의원을 지낸 황 상임고문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했고, 3년 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5선 의원이시기도 하고 당의 대표를 지내신 분이고, 또 덕망과 인품을 갖추신 분입니다.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황우여 비대위'의 핵심 과제로는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둘러싼 당내 이견들을 조율하는 문제가 꼽힙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당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며, 당원 70%·일반 30% 비율을 '당원 100%'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당선인과 낙선자들을 중심으로 총선 민의를 받들어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30%든, 50%든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잖습니다.
[오신환 / 전 국민의힘 의원 : 지난번 김기현 당 대표 체제에서 당시 '(당원) 100% 반영'이라는 것은 그 당 지도부가 실패함으로 인해서 벌써 우리는 이미 다 실패한 룰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닙니까?]
이에 황 상임고문은 YTN과의 통화에서, 영국처럼 당원 중심으로 가거나 외연 확장을 시도하는 방법도 있다며 여러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또 당이 해야 할 일을 뚜벅뚜벅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당내에선 황 상임고문의 정치 경험 등을 들어 '무난한 인사'란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혁신과 쇄신 가능성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받들고 혁신·쇄신의 그림을 그려나갈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야권은 '국민의힘이 변화와 혁신을 포기했다...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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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뒤 19일·한동훈 사퇴 이후 18일만"
새누리당 대표·2021 전당대회 선관위원장 맡아
총선 참패 이후 지도부 공백 사태를 겪던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습니다.
'황우여 비대위'는 앞으로 두 달여 동안 차기 지도부 선출 작업을 관리하게 되는데,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전당대회 규칙이 최대 뇌관으로 꼽힙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을 맡게 될 새 비상대책위원장은 황우여 당 상임고문이 맡게 됐습니다.
4·10 총선 패배 이후 19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사퇴한 지는 18일 만입니다.
5선 의원을 지낸 황 상임고문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했고, 3년 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5선 의원이시기도 하고 당의 대표를 지내신 분이고, 또 덕망과 인품을 갖추신 분입니다.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황우여 비대위'의 핵심 과제로는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둘러싼 당내 이견들을 조율하는 문제가 꼽힙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당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며, 당원 70%·일반 30% 비율을 '당원 100%'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당선인과 낙선자들을 중심으로 총선 민의를 받들어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30%든, 50%든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잖습니다.
[오신환 / 전 국민의힘 의원 : 지난번 김기현 당 대표 체제에서 당시 '(당원) 100% 반영'이라는 것은 그 당 지도부가 실패함으로 인해서 벌써 우리는 이미 다 실패한 룰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닙니까?]
이에 황 상임고문은 YTN과의 통화에서, 영국처럼 당원 중심으로 가거나 외연 확장을 시도하는 방법도 있다며 여러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또 당이 해야 할 일을 뚜벅뚜벅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당내에선 황 상임고문의 정치 경험 등을 들어 '무난한 인사'란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혁신과 쇄신 가능성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받들고 혁신·쇄신의 그림을 그려나갈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야권은 '국민의힘이 변화와 혁신을 포기했다...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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