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8천억 원에 이르는 미국 파워볼 1등 당첨자는 암 투병 중인 46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포틀랜드에 사는 쳉 새판 씨는 복권 1등 당첨자를 공개하도록 하는 오리건주법에 따라, 현지시간 29일 오리건주 복권협회가 연 파워볼 1등 당첨자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라오스에서 태어나 태국을 거쳐 1994년 미국으로 이민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새판 씨는 8년 전 암 진단을 받아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며, 당첨금을 다 쓸 시간이 있을지 생각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판 씨는 또, "아내, 친구와 함께 복권을 샀다"며 세 명이 당첨금을 똑같이 나눌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당첨금은 약 13억 달러이지만, 새판 씨는 세금을 빼면 일시금으로 4억2천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천806억 원을 받게 됩니다.
당첨금 13억 달러는 파워볼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이고, 메가밀리언스 등을 합친 전체 복권 가운데서는 여덟 번째로 큽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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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 씨는 또, "아내, 친구와 함께 복권을 샀다"며 세 명이 당첨금을 똑같이 나눌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당첨금은 약 13억 달러이지만, 새판 씨는 세금을 빼면 일시금으로 4억2천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천806억 원을 받게 됩니다.
당첨금 13억 달러는 파워볼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이고, 메가밀리언스 등을 합친 전체 복권 가운데서는 여덟 번째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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