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서울의 궁궐에서 각종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벌써 열 돌을 맞으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봄철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종대왕이 유생의 반대를 무릅쓰고 마침내 훈민정음을 세상에 펴냅니다.

역대 왕의 신주를 모신 종묘에 훈민정음 반포를 알리는 성대한 종묘제례악이 봄밤을 수놓습니다.

창덕궁 선정전에서는 궁중 음악과 의상, 춤이 한데 어우러진 처용무와 궁중 검무 등도 매일 관람객을 맞습니다.

[김민경 / 광주광역시 광천동 : 서울에서 만나서 궁을 보러 왔는데, 자주 올 순 없지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궁에서 이런 공연을 보기 힘든데, 마침 시간이 잘 맞아 오게 됐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전통 공예품도 궁궐 나들이에 나섭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장인과 작가들이 궁궐에 어울리는 빛과 먹, 색을 주제로 대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배우 박해일 씨는 음성 안내로 힘을 보탰습니다.

"자연과 비할 데 없는 조화를 이루며, 가장 한국적인 궁으로 평가받는 창덕궁에서 산책하는 마음은 어떤 것이었나요?"

[장보영 /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팀장 : 작년에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사전 예매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각종 체험, 전시, 공연 프로그램을 예약 없이 현장에 오시면 즉석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행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궁궐 5곳을 모두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 판매가 크게 늘었고, 해외에서 더 인기입니다.

올해 궁중문화축제에는 외국인 20만 명을 포함해 10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입니다. 봄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축제가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촬영기자:이현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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