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네타냐후 총리가 만났지만, '라파 지상전'에 대해선 입장 차만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이스라엘의 역할도 거듭 강조했는데, 가자지구 북부의 구호 통로인 에레즈 검문소가 전쟁 이후 처음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전협상과 무관하게 라파 지상전은 강행한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 발언이 나온 가운데,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7번째 방문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우려되는 라파 지상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네타냐후 총리 또한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 라파에 진격하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포함하는 휴전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도 되풀이했습니다.

양측이 이견만 거듭 확인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블링컨 장관은 휴전 협상안에 대한 답변을 아직 내놓지 않은 하마스를 압박했습니다.

휴전이 불발된다면 그건 하마스 탓이라며, 협상안을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휴전안이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 우리가 말했듯이 지체도, 변명도 안 됩니다. 인질들을 가족의 품으로 데려올 때가 바로 지금이며, 이미 시간이 한참 지났습니다.]

휴전협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가자 북부로 들어가는 구호 통로인 에레즈 검문소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모쉐 테트로 대령 / 가자지구 조정 연락 행정 책임자 : 제 뒤에서 보시다시피 저 트럭들이 오늘 요르단에서 이곳으로 온 첫 번째 트럭입니다. 구호 트럭들이 매일 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난달 국제 구호단체 활동가 참사 이후 미국의 강력한 요청으로 폐쇄됐던 구호 통로들이 다시 열린 겁니다.

특히 남부 가자지구 인근 아슈도드 항구가 개방되면서 해상을 통한 구호물품 반입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가자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더욱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4050205333843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