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사흘만에 대결 모드로..."尹, 거부 안하길" vs "수용하면 직무유기" / YTN

  • 4개월 전
4월 29일 오후 2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첫 영수회담을 했습니다.

여야 평가는 엇갈렸지만 두 시간 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수회담 결실이었을까요?

이틀 뒤인 5월 1일 여야는 서로 쟁점 현안에 대해 조금씩 양보해 이태원 특별법 처리에 합의했고 대통령실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5월 2일 국회 본회의장

이태원 특별법은 약속대로 합의 처리했지만,

채상병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상정되자 여당의원들이 일제히 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다시 얼어붙은 정국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채 상병의 죽음을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고 비난했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 시선, 눈높이, 기준에 따라 법안을 처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충돌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안 할 것이라며 수용을 압박했고

홍철호 정무수석은 민주당이 만든 공수처를 못 믿겠다면 없애야 한다며 특검법을 수용하면 대통령의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오늘 정치온은 이재명 대표와 홍철호 수석의 발언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홍철호 / 대통령실 홍보수석 : 대통령실에서는 이 절차가 끝나는 것을 기다려 봐야지 합법적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그런 다음에 부족하다고 판단되거나 아니면 좀 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면 민간위원회 구성이라든지 아니면 더 나아가서 특검을 한다든지 입법부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면 그때 가서 그건 볼 노릇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그러니까 결국 대통령께서 이걸 받아들이시느냐의 여부는 어쩌면 이걸 받아들이면 나쁜 선례를 남기는 거고 더 나아가서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지금 보는 거거든요. 합의가 안 됐고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고.]

[이재명 / 민주당 대표 : 저는 윤석열 대통령님, 그리고 여당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범인이 아닐 것이니까. 아까 정청래 최고위원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것 저번 대선 경선 과정부터 지금까지 수년간 계속 대통령 후보부터 여당이 끊임없이 되뇌어 왔던 것 아닙니까? 아마 현수막으로 붙인 것만 해도 수만 장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수년간 지금 현직 대통령님부터 여당이 끊임없이 해 왔던 말,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범... (중략)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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