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범죄도시4 사상 첫 트리플 천만…스크린 독점 논란
’범죄도시4’ 천만 관객 달성…시리즈 세 번째
주먹만으로 악당 날리는 마동석 액션 두드러져
자기복제 비판 속 ’알고 먹는 맛’에 관객 발길


영화 '범죄도시4'가 천만 고지를 넘으며 우리 영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습니다.

다만 스크린 독점 논란으로 관객 선택권을 침해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동석의 강력 펀치가 또 한 번 천만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무기 없이 주먹만으로 악당을 날려버리는 마동석 표 액션의 통쾌함이 흥행 요인으로 꼽힙니다.

[마동석 / 영화배우 : 촬영이 없고 회의가 없는 날에 아직도 복싱장에 가서 매일 스파링하고 운동하고 매일 젊은 놈들한테 맞고 때리고 운동하고 있습니다.]

자기복제라는 비판에도 4편까지 나올 정도로 탄탄한 팬층이 생겼고,

적어도 영화관 가서 실망할 일 없는 프랜차이즈 영화의 '알고 먹는 맛'에 관객 발길이 쏠렸습니다.

매 영화마다 명품 배우들이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새 빌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도 흥행에 한 몫 합니다.

[김무열 / 영화배우 : 상대방을 아주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전투력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빌런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시리즈 세 편 연속 천만을 넘겼는데, 향후 8편까지 계획된 만큼 '마동석 유니버스'의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도 관심입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 : (해외에서는) 007 같이 유명한 시리즈물이 많았는데 한국에서는 2편 정도 나오면, 3편 정도 나오면 (시리즈를) 이어가지 못했었거든요.]

하지만 범죄도시4는 개봉 이후 상영 점유율과 좌석 점유율 모두 80%를 넘겨 '스크린 독점' 논란을 빚은 건 숙제로 꼽힙니다.

최근 영화 '파묘'에 이어 '범죄도시4'까지 대박 영화에만 관객이 쏠리는 흐름이 굳어지면서 영화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기내경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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