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과거 FC서울을 이끌었던 지한파, 귀네슈 감독이 우리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낙점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축구협회는 '오보'라고 일축하면서, 새 감독 선임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귀네슈의 과감한 결정, 돌아가다', 튀르키예 한 매체의 보도입니다.

이 매체는 귀네슈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과 3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10월 이후 그라운드로 복귀한다고 적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모험이 다시 시작된다며 과거 FC서울을 이끈 이력도 소개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당장 '오보'라고 일축했습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게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해성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 어디서 나온 건지, 저쪽 튀르키예 쪽에서 나온 거 같은데요. (귀네슈 선임 보도는) 오보라고만 알고 계시면 돼요.]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 벌써 석 달째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입 1순위'였던 마쉬 감독은 캐나다 지휘봉을 잡았고, 카사스 감독은 이라크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협회가 점찍은 유력 후보들과 협상이 줄줄이 불발된 건데,

감독 선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거냐는 YTN 질문에, 정해성 위원장은 그렇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두둑한 연봉을 줄 수 없는 빠듯한 협회 살림, 즉 '돈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6월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를 앞두고,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구단에 선수 소집 공문을 보내야 하는 만큼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3월 황선홍에 이어 또 한 번 국내파 임시 사령탑 체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축구협회는 오는 월요일 정몽규 회장을 중심으로 대응 방향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디자인;김진호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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