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거부권 불가피"...이재명 "尹, 범인자백" / YTN

  • 5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채 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 즉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거부권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엄호에 나섰고, 민주당은 특검 거부는 곧 범인임을 자백하는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10번째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여야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총선 이전과 바뀐 것이 눈곱만큼도 없다며 오히려 국민과 싸우겠다 선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던 과거 여권의 구호를 재차 소환해 대통령실을 정조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범인임을 자백했으니, 이제 범인으로서 그 범행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정권에 경고합니다.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마십시오.]

범야권은 오는 25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거부권은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하며 '선 수사, 후 특검'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습관성 탄핵과 특검 주장을 거두고 민생 해결에 머리를 맞대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미국의 사례까지 들며 거부권 행사의 정당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도 거부권을 11번 행사한 바 있고…. 야당이 일방적 독주를 하고 입법 권한을 남용하고 행정부의 권한을 침해할 경우 최소한의 방어권이 재의 요구권, 즉 거부권입니다.]

재표결을 위한 본회의 개최는 오는 28일이 유력한데, 이때 법안이 통과되려면 여권에서 최소 이탈표 17표가 나와야 합니다.

여당 입장에선 법안 찬성 의견을 밝힌 일부 의원과 낙선자가 변수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 아침 YTN 라디오에서 국방·안보·보훈이 보수의 핵심 가치이고 그 상징을 위해서라도 특검을 과감하게 수용해야 한다며 자신은 여전히 찬성 입장임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여기에 지난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표를 찍은 김웅 의원에 이어 유의동 의원도 공개적으로 찬성의 뜻을 밝힌 상황입니다...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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