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민주, 28일 본회의 예고…'특검법 재표결' 처리
與 이탈표 관건…"17표 이탈 시 통과 가능"
민주, 다선 의원 중심으로 與 낙선·낙천자 접촉
거부권 고리 '탄핵' 시사 발언…"탄핵, 최후수단"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이제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오게 됐습니다.

오는 28일 본회의 재표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는 날 선 신경전 속에서도 각 당 내부적으로는 표 단속에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21대 국회 내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둘러싼 여야의 수 싸움이 본격화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없어도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주말 장외 여론전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번 21대 국회에서 통과하지 않더라도, 여소야대 정국이 더 심화하는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21대 국회에서 재의결을 시도할 것이고 불발된다면 22대 국회가 시작하는 즉시 해병대원 특검법을 비롯해 (거부권 행사된 법안들을) 재발의하겠습니다."

관건은 여당 내 이탈표 규모입니다.

무기명 재표결에서 야권이 모두 찬성표를 던진단 가정 아래, 여당 의원 17명이 이탈, 즉 찬성표를 던지면 특검법이 국회 문턱을 넘게 됩니다.

50여 명이 넘는 여당 내 낙천·낙선·불출마 의원 표심이 최대 변수로 꼽히는 이유기도 합니다.

여당 내에서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특검 찬성 의사를 밝힌 건 안철수, 김웅 의원, 여기에 어젠 유의동 의원까지 동참 의사를 내비친 상황입니다.

통과 여부뿐 아니라 이탈표 규모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나아가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도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입니다.

그만큼 여당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의원 개별 설득 작업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단일대오에는 큰 이상 기류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지극히 일부 개별적인 의원님들께서 대외적으로 견해 표명하신 것을 저희도 잘 듣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다선 의원 중심으로 친분이 있는 여당 낙선·낙천자 그룹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17표 이상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은 현재...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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