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 어제 임명…임기 시작
취임 일성 밝힌 오동운…"국민께 성과로 보답"
대통령 수사도 가능할까…"출범 배경 부합하게"
현충원 참배·취임식…넉 달만 '공백 사태' 해소


오동운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오늘부터 공식 일정에 나섰습니다.

넉 달 동안 이어진 수장 공백 사태가 해소된 가운데,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등 수사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의 취임 일성은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부로 임기를 시작한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

출근길 도어스테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50분쯤 공수처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국민을 마음으로부터 섬기고, 또 성과로서 보답하는 공수처가 될 수 있도록 3년의 임기 동안 열심히 하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습니다.

아직은 업무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대통령까지 성역 없이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엔 공수처가 출범한 배경에 부합하게 성실하게 수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빨리 보고를 받고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우리 공수처의 조직이 생겨난 여러 맥락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부합하게 성실하게 수사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을 직접 받은 오 처장.

잠시 뒤엔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공수처 청사로 돌아와 취임식을 갖습니다.

지난 1월 20일, 전임 김진욱 처장이 퇴임한 지 넉 달 만에 오동운호가 출범하면서 공수처로서도 길었던 수장 공백 사태를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2기 공수처 앞에 놓인 과제, 녹록지 않습니다.

과거 1기 지휘부였던 김 전 처장과 여운국 전 차장이 모두 판사 출신이라는 점을 공수처 수사력 부족의 원인으로 꼽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요,

마찬가지로 판사 출신인 오 처장이 '수사력 논란'을 제대로 떨쳐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만큼 처장과 함께 전반적인 수사를 지휘할 신임 차장으로 어떤 인물을 제청하게 될 지도 관심인데요,

오 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 출신 인물이 차장으로 제청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직역과 무관하게 수사 역량의 관점에서 자신의 부족...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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