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대비해 이탈표 단속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무도한 정권의 공범이 될 거냐고 몰아 세웠습니다.

여당 의원 전원을 상대로 특검법 찬성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재표결이 예정된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져달라며 채 상병 순직 당시 생존 대원 어머니의 당부도 담았습니다.

거부권 법안이 재표결의 문턱을 넘으려면, 여당에서 최소 17명의 찬성표가 나와야 하는 만큼 '이탈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당 차원에선 무도한 정권의 공범이 될 거냐며 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윤석열호의 순장조'가 되지 말라는 격한 표현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집권당이 대통령 호위 무사를 자처하며 국민의 뜻을 거부한다면, 국민의힘 역시 무도한 정권의 공범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친분이 있는 여당 낙선·낙천자 그룹을 설득하기 위한 개별 접촉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중전과 물밑 여론전을 동시에 진행하며 '이탈표 총력전'을 벌이는 셈입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현재로선 17표 이상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탈표 규모가 클수록 범야권 192석인 22대 국회에서 특검법 추진 동력이 강해지는 만큼, '적진분열'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22대 국회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 : 더불어민주당은 특검법이 관철될 때까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임을 선언한다. (21대 국회에서 실패해도) 22대 국회 개원 즉시 재추진 할 것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채 상병 특검법' 협상을 당부하되, 여야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재표결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요구가 높은 만큼 기존 '채 상병 특검법'에 수정 없이 원안대로 본회의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1대 국회 막판까지 여야 타협 없는 극한 대치 속에 본회의가 열릴 거란 관측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전주영
디자인: 박유동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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