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최근 이색적인 공연으로 대중의 큰 호응을 받은 '뉴진스님' 기억하시나요?

공연계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젊은 세대에 불교를 전파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뉴진스님의 공연이 해외에서는 녹록지 않습니다.

승려 복장으로 디제잉을 하는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 씨입니다.

국내 불교계 행사는 물론 대만 등 해외까지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부 국가에서는 뉴진스님 공연을 반기지 않습니다.

지난 3일 공연했던 말레이시아에서는 전 교통부 장관이 뉴진스님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국 21일에 예정돼 있던 두 번째 공연은 취소됐습니다.

다음 달에는 싱가포르의 한 클럽에서 공연이 잡혀 있었는데, 싱가포르 내무부 장관이 공연이 열리면 경찰이 조처할 것이라고 직접 알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불교계는 뉴진스님이 '젊은 불교'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뉴진스님에게 염주와 헤드셋까지 선물하며 격려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온도 차이, 대승불교로 불리는 북방불교와 소승불교로 불리는 남방불교의 차이에서 비롯된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설명 들어보시죠.

[고영섭 /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 대게 남방 불교에서는 계율이라는 부분을 굉장히 강조하는 것처럼 돼 있죠. 대게 출가자는 노래 부르거나 춤추거나 이렇게 하지 못하게 율장이 돼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방 불교 전통적 배경은 대중 교화라는 측면 그래서 유진 스님의 저런 모습들은 오히려 방편을 통해서 불교 대중화 불교의 현실 참여 이런 것이 궁극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현하는 하나의 또 길이기도 하다고 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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