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어제 기상청에서 여름 전망을 발표했는데요,

올여름에는 시작부터 평년보다 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집중 호우도 잦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은 예년보다 적지만 우리나라 가까이 북상한다면 강하고 센 태풍이 북상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올여름 기상 전망을 김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복판의 도로가 불쑥 솟아있습니다.

폭염에 뜨거워진 콘크리트가 팽창하면서 노면이 밀려 올라온 겁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도, 걷기조차 힘이 듭니다.

114년 만에 역대급 폭염이 찾아왔던 지난 2018년 여름의 모습입니다.

올여름에도 기록적 폭염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을까?

기상청은 올여름 기상 전망에서 6월 시작부터 예년보다 더운 날씨를 예고했습니다

[조경숙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6월과 8월은 (기온이) 높을 확률 50%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기준 6월 평년 기온은 26도에서 28도,

평년 기온을 웃도는 30도 안팎의 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커지는 셈입니다.

또 7월과 8월에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여름 내내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고됐습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올여름 엘니뇨 여파로 해수 온도가 높게 지속하고,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해지면서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현재 대기 온도가 기록적으로 높아져 있는 상태이고, 해수 온도도 높습니다. 올여름, 충분히 역대 폭염이 가장 심했던 1994년과 2018년 수준의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록적 폭염과 함께 집중호우 가능성도 큽니다.

기상청은 올여름에는 7월과 8월 사이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경숙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며 우리나라로는 따뜻한 남풍류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은 평년 수준인 2.5개보다 적겠지만, 한반도 주변까지 강한 위력을 가진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기후 위기 속에 올여름에도 날씨 변동성이 무척 클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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