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작가는 작품이 팔리는 기쁨과 구매자는 작품을 소유하는 즐거움을 알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오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시장에 200점 넘는 미술 작품이 걸렸습니다.

모두 1호 작품으로 A4 용지 절반 정도 크기 작품이지만, 서양화와 동양화, 수채화와 유화 등 장르는 제각각입니다.

울산 지역 미술 작가 작품 257점을 한데 모은 미술 장터가 열렸습니다.

[한효정 / '1호 작품 미술 장터' 참가 작가 : 지역 주민들도 많이 관심을 가지시고 해서 작은 작품이지만 제 작품을 이제 홍보할 수도 있고 많은 분이 이제 관심이 있겠다 싶어서 전시하게 됐습니다.]

'1호 작품 미술 장터'라는 이름 붙은 전시회는 이름난 유명 작가나 신인 작가 할 것 없이 모든 작품이 10만 원에 판매됩니다.

미술 작품 판매 문턱을 낮춰 작가들은 작품이 팔리는 기쁨을 알고 구매자는 작품을 소유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려고 마련됐습니다.

[정애란 / '1호 작품 미술 장터' 작품 구매자 : (다른 전시는) 선뜻 물어보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금액이 너무 천차만별이니까. 근데 이미 기성으로 정해져 있으니까 부담이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또 구매자가 작품을 사서 바로 들고 가고 산 이유를 판매된 자리에 게시해 다른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옥영웅 / '1호 작품 미술 장터' 전시기획자 : 울주 내 작가 그리고 울산 작가들에 대해서 조금 더 저희도 이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획했습니다).]

다음 달 29일까지 이어지는 1호 작품 미술 장터.

중저가 미술 거래가 활발한 추세에도 부응하는 이번 전시가 미술 작품의 문턱을 낮추고, 작가에게도 힘을 싣는 기회가 될 거로 기대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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