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요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삼체'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모두 소설을 토대로 만든 작품인데,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들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수.

그리고 그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가는 열성 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입니다.

풋풋한 사랑 이야기에 2000년대 초반 복고 감성을 더해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2019년부터 2년간 연재된 웹 소설 '내일의 으뜸'을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며 웹 소설은 매출이 8배 넘게 뛰었고, 같은 제목의 웹툰까지 조회 수와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노우주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소설사업팀 리드매니저 : 하나의 IP에서 팬이 되면 그와 연관된 모든 콘텐츠를 깊게 파고드는 소비 형태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거든요. (드라마 종영 뒤에도) 원작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거대한 외계 문명의 위협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중국 작가 류츠신의 SF 소설이 원작입니다.

SF계의 노벨 문학상으로 불리는 '휴고상'을 탄 작품이지만, 국내에선 큰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가 공개된 뒤 지난달 내내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영화 '듄'도 세상에 나온 지 60년이 되어가는 동명의 인기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2월 속편인 '듄:파트2'가 개봉하면서 원작에도 다시 한 번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드니 빌뇌브 / 영화 '듄' 감독 (지난 2월) : 사람들이 누군가를 조종하기 위해 종교와 정치의 결합을 시도하려 한다는 부분이 원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주제였습니다.]

실제 올해 1월~4월 주요 영화나 드라마의 원작 소설 판매량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종이책은 20배 이상, 전자책은 26배 넘게 팔렸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여운을 연장하거나 조금 더 느끼기 위해 (원작을) 선호하기도 하고요. 다른 점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 것을 비교하면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점이 있어서….]

검증된 원작을 영화나 드라마로 재탄생시키는 것은 이제 하나의 흥행 공식이 된 듯합니다.

서로의 인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 장점도 크지만, 이 공식을 벗어... (중략)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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