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꺼낸 연금개혁안 처리 제안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채 상병 특검법을 강행을 위한 명분 쌓기용 제안이라는 입장인데, 더불어민주당은 개혁 의지가 있는 거냐고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연금개혁안 처리가 가능할지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가능성이 그리 커 보이진 않는다고요?

[기자]
네, 연금개혁안 결단을 위해 만나자는 이재명 대표의 회담 제안에 대통령실은 여야 합의가 먼저라며 사실상 거절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제안이 위선이고, 정략적 수단일 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연금개혁 자체보단,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걸린 28일 본회의를 강행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관심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소득대체율뿐 아니라 연금 고갈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 방안에 대해 국회 차원 충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합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회담 불발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대통령이 결단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며 21대 국회 임기 내 개혁안 처리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정부가 연금개혁 의지가 있는 건가 의심된다면서, 22대 임기로 미루면 특위를 새로 구성하는 등 절차가 늘어지기 때문에 해결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연금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엽니다.

지난 23일 대통령과의 회담 제안을 꺼낸 이후 연사흘 연금개혁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는데, 어떤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재표결이 예상되는 채 상병 특검법을 둘러싼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죠?

[기자]
네, 앞서 말씀드렸듯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 상병 특검법을 재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본회의 개최 등을 두고 오늘도 만나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지만, 그동안 양측은 평행선을 달리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을 포함한 7개 야당은, 오늘 서울역 앞에서 시민사회와 함께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 예정인데요.

국민의 뜻을 거부했다며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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