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이재명, 긴급 기자회견…"소득대체율 44% 수용"
여야 논의 공전에…이재명 "與 제안 수용한 것"
與 "이재명, 앞뒤 자르고 소득대체율만 부각"
與 "이재명, 유리한 쪽으로 ’언론플레이’…유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대 국회 임기 내 연금개혁안을 처리하자며 여당이 주장하는 소득대체율 44%까지 양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협상 과정에서 거론됐던 조건들은 빼고 유리한 부분만 부각하며 정치공세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이 대표 제안과 여권 반응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연금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의 연금개혁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여야는 연금보험료율에는 합의했지만, 소득대체율은 여당이 44%, 야당은 45%를 고집하며 논의가 공전해 왔는데요.

이 대표는 1%p의 의견 차이로 연금개혁을 무산시킬 수 없다며 민주당이 양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금개혁을 꺼내는 게, 채 상병 특검법을 올릴 본회의를 열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여권 주장에 대해선 관계없는 물타기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필요하다면 연금개혁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를 따로 열어도 되지 않겠느냐며, 김진표 국회의장에게도 이미 이같이 제안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협상 과정에서 제안됐던 다른 부대 조건들을 무시하고, 오직 소득대체율 44%만을 부각하며 전격 수용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협상 과정에서 최초 나왔던 여당 측 중재안은 소득대체율 43%였고, 차후 제안한 44% 안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통합하는 등 '구조개혁'이 전제였다는 겁니다.

정광재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뒤 자르고 유리한 쪽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0개월 넘는 기간 동안 타협하지 못한 것을 나흘 남은 21대 임기 내 타협점을 찾아보자는 것은 무리한 정치공세라며, 22대에서 여야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금개혁안 통과를 위한 별도 본회의 개최에 대해서도 채 상병 특검법을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황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표 기자회견 뒤 YTN에, ...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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