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합병 의혹’ 이재용 항소심 시작…1심 무죄
쟁점 확인·증거조사 계획 논의…이재용 불출석
기소 3년 5개월 만에 1심 선고…"혐의 모두 무죄"
30일에는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
부당합병 의혹 등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이 내일(27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론도 나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검찰의 불복으로 이어진 항소심 재판이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합니다.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양측은 혐의에 대한 입장을 다시 확인하고 증거 조사 계획에 대해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물산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춰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회장은 자신이 최대 주주였던 제일모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에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검찰은 그 배경에 경영권 승계 목적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소 3년 5개월 만인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합병이 오로지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이뤄진 게 아니라 사업상 합리적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한 겁니다.
검찰이 동의할 수 없다며 즉각 항소한 가운데,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새로운 증거와 법리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 회장 재판 사흘 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론이 나옵니다.
앞서 최 회장은 2015년,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 내연 관계를 고백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노 관장도 4년 뒤 맞소송을 냈습니다.
재작년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 원과 위자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나 노 관장이 함께 요구한 최 회장의 SK 주식은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항소심에서 노 관장 측이 재산분할 요구액을 기존 1조 원에서 현금 2조 원으로 높인 가운데,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0526161734987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쟁점 확인·증거조사 계획 논의…이재용 불출석
기소 3년 5개월 만에 1심 선고…"혐의 모두 무죄"
30일에는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
부당합병 의혹 등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이 내일(27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론도 나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검찰의 불복으로 이어진 항소심 재판이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합니다.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양측은 혐의에 대한 입장을 다시 확인하고 증거 조사 계획에 대해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물산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춰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회장은 자신이 최대 주주였던 제일모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에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검찰은 그 배경에 경영권 승계 목적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소 3년 5개월 만인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합병이 오로지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이뤄진 게 아니라 사업상 합리적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한 겁니다.
검찰이 동의할 수 없다며 즉각 항소한 가운데,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새로운 증거와 법리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 회장 재판 사흘 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론이 나옵니다.
앞서 최 회장은 2015년,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 내연 관계를 고백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노 관장도 4년 뒤 맞소송을 냈습니다.
재작년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 원과 위자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나 노 관장이 함께 요구한 최 회장의 SK 주식은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항소심에서 노 관장 측이 재산분할 요구액을 기존 1조 원에서 현금 2조 원으로 높인 가운데,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0526161734987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