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4년 5개월 만에 열렸고요. 지금 3국 정상의 공동기자회견 내용을 전해 드렸습니다. 어떤 부분에 의미를 갖고 들여다봐야 될지 전문가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열수 실장 오늘 나오셨는데요. 일단 북한 관련해서 어떤 얘기 나올까 가장 궁금했었는데 3국 정상이 얘기하는 게 뉘앙스가 조금씩은 다른 것 같습니다.

[김열수]
그렇죠. 세 나라가 조금씩 다르고요. 이거는 기자회견 모두발언이고요. 공동성명에는 이것이 어떤 내용으로 포함이 될지가 저는 굉장히 관심사항인데. 어쨌든 세 분의 말씀들이 조금씩 달라요.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북한의 비핵화라고 그랬어요, 한반도가 아니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다같이 노력해야 된다고 얘기했고요. 기시다 총리께서는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의 안정이 3국의 공동이익에 중요하다고 얘기한 반면에, 리창 총리는 한일 간의 수장들이 말씀하신 내용하고 다른 뉘앙스로 말씀을 하셨어요.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유지하고 그리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인 해결을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 그래서 핵심이 북한 비핵화라든지 이것이 한반도 문제라는 속에 넣어서 훨씬 더 포괄적으로, 적시하지 않고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뉘앙스에 차이가 조금씩 있습니다.


그러니까 북핵 문제를 북한이라고 표현하느냐, 한반도로 표현하느냐 이 부분도 상당히 예민한 문제거든요. 리창 총리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김열수]
그러니까 정치적 해결이라고 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는데 가장 큰 것이 아무래도 북한의 비핵화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남북한의 긴장과 갈등이 될 텐데. 북한은 비핵화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 이것을 정치적이고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길밖에 없다. 그러니까 무력충돌이나 이런 것들로는 안 된다는 얘기죠. 그래서 훨씬 더 우리가 듣기 좋게는 북한의 비핵화라고 딱 적시를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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