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 더한 남자 사브르 '뉴 어펜져스'…올림픽 3연패 찌르기

  • 5개월 전
패기 더한 남자 사브르 '뉴 어펜져스'…올림픽 3연패 찌르기

[앵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두 달 뒤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서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주역인 구본길, 오상욱 선수와 새 얼굴 박상원, 도경동 선수가 '뉴 어펜져스'로 뭉쳤는데요.

정주희 기자가 공개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어벤저스'와 '펜싱'을 조합한 '어펜져스'로 불렸던 남자 사브르 대표팀.

맏형 김정환이 빠지고 김준호가 은퇴한 자리를 새 얼굴들이 채웠습니다.

이른바 '뉴 어펜져스'는 구본길과 오상욱이 건재한 가운데 박상원, 도경동이 합세하며 패기를 더했습니다.

"제 역할은 팀의 분위기를 올리는 역할 또는 파이팅 넘치는 그런 스타일…."

"저희들이 신예이기 때문에 저희에 대한 분석을 아직 못했을 거고 저희가 패기와 열정으로…."

세계랭킹 1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이종목 세계 최초의 3회 연속 금메달이 목표, 강력한 적수는 미국과 헝가리입니다.

이 멤버로 지난 3월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일궈냈지만,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8위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살이 나고 보니까 조금 더 돈독해지면서 그랬던 것도 있던 거 같고요.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고요."

개인 통산 네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구본길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3연패 역사와 함께 첫 개인전 메달도 꿈꿉니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처럼 모든 걸 다 쏟아부으려고 해요. 무조건 단체전 3연패 하는 게 목표이고, 이번 마지막 올림픽에서 개인전에서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최인정이 은퇴를 번복하며 도쿄 은메달 멤버 그대로 다시 뭉친 여자 에페의 목표도 단체전 금메달입니다.

"도쿄올림픽 때 저희가 아쉽게 은메달을 따면서 이번에는 서로 꼭 금메달을 따자…."

뉴 어펜져스를 앞세운 펜싱 대표팀이 종주국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도 효자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진천선수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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