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7월 전당대회 가닥…나경원 “출마의사 55%”

  • 3개월 전


[앵커]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를 7월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당초 이야기 나왔던 8월보다 앞당기는 모양새인데요.

나경원 당선인을 포함해 당권주자들의 몸풀기도 시작됐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선관위가 꾸려진 뒤 40일 정도면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여름 휴가철 전인 7월 중·하순 쯤 당 대표 선출이 이뤄질 거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채널A에 "선관위원장 임명은 전당대회가 시작됐다는 의미"라며 "8월 전에 끝내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 윤상현 등 당 중진급 인사들이 출마를 검토 중이고 한동훈 전 위원장 등판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권 주자 간 견제도 시작됐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한 달 전에는 (출마 의사가) 한 60%이었다면, 지금은 한 55%. 제가 한동훈 위원장이면 출마하지 않을 것 같아요. 리스크가 너무 높은 반면, 특별히 얻을 수 없는 자리 아닌가."

유승민 전 의원은 "출마를 하든 안 하든 그분의 자유"라면서도 "한 전 위원장에게는 총선 참패의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 면담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장동혁 의원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의원은 한편 총선백서 특위가 "총선백서 팀이 특검은 아니지 않느냐"며 "사무총장이었던 제게 확인하면 충분하다"고 한동훈 책임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강철규
영상편집 유하영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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