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 인정 못 해"
日,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해제에 가장 큰 관심
리 창 中 총리, 오염수를 ’핵오염수’라고 비판
타이완 해협 우려에도 "타이완은 中의 핵심이익"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이번 한일중 정상 회의가 한일중 프로세스가 재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 같은 핵심 쟁점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일본으로서는 쓸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시다 총리는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가 3국 프로세스 재활성화를 확고히 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차기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세 나라 관계 발전에 힘을 쏟겠다는 의욕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의 직전 북한이 위성 발사를 예고하면서, 안보 분야에 대한 목소리도 더욱 높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안정은 한일중 3국의 공통 이익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면서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일본의 입장도 설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한일중 FTA 체결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는 점도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일본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오염수에 반발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이어가는 중국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사무 단계에서의 협의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기로 리창 총리와 일치했습니다. 또 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를 즉각 철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리창 중국 총리는 오염수를 '핵 오염수'라고 비판하면서 입장을 굽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가 중국의 타이완 해협에서의 군사 활동에 우려를 표시한 데 대해서도, 타이완은 중국의 핵심 이익으로 넘어선 안 될 선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에서 간첩혐의 등으로 구금된 일본인 석방 문제도 큰 진전은 없었습니다.
일본이 정작 자신들의 주요 관심 현안들에서 중국과 평행선을 달리면서, 만족스러운 성과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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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창 中 총리, 오염수를 ’핵오염수’라고 비판
타이완 해협 우려에도 "타이완은 中의 핵심이익"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이번 한일중 정상 회의가 한일중 프로세스가 재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 같은 핵심 쟁점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일본으로서는 쓸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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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가 3국 프로세스 재활성화를 확고히 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차기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세 나라 관계 발전에 힘을 쏟겠다는 의욕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의 직전 북한이 위성 발사를 예고하면서, 안보 분야에 대한 목소리도 더욱 높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안정은 한일중 3국의 공통 이익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면서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일본의 입장도 설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한일중 FTA 체결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는 점도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일본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오염수에 반발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이어가는 중국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사무 단계에서의 협의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기로 리창 총리와 일치했습니다. 또 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를 즉각 철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리창 중국 총리는 오염수를 '핵 오염수'라고 비판하면서 입장을 굽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가 중국의 타이완 해협에서의 군사 활동에 우려를 표시한 데 대해서도, 타이완은 중국의 핵심 이익으로 넘어선 안 될 선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에서 간첩혐의 등으로 구금된 일본인 석방 문제도 큰 진전은 없었습니다.
일본이 정작 자신들의 주요 관심 현안들에서 중국과 평행선을 달리면서, 만족스러운 성과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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