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고급 여성의류 매장에서 매출 실적을 쌓기 위해 단골과 동료 직원을 상대로 '카드깡' 성격의 사기를 벌인 관리자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에 있는 백화점에서 고급 여성의류 매장을 관리해 온 50대 여성 이 모 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받기 위해 지난 3년여 동안 고객과 동료 직원의 카드로 수천만 원씩을 긁고 허위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돈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지난 4월 잠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피해자는 10여 명으로 집계됐는데, 피해 금액도 20억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고소가 여러 건 접수됐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백화점과 해당 매장에 의류를 공급해 온 업체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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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피해자는 10여 명으로 집계됐는데, 피해 금액도 20억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고소가 여러 건 접수됐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백화점과 해당 매장에 의류를 공급해 온 업체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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