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북한은 이번 위성 발사에서 새로운 방식의 엔진을 사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여기 실린 위성도 이전과 다른 이름으로 소개해 성능이 개선됐을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러시아 기술 이전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군 당국은 엔진 직도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위성 발사 성공 이후 북한은 잇따라 엔진 시험에 나서며 러시아 지원 속에 발사체 엔진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이번 발사에서 새로 개발한 엔진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액체산소를 산화제로, 또 케로신, 등유를 연료로 썼다고 하는데 이전 북한 발사체에서는 볼 수 없던 방식입니다.

지난해 위성 발사 때는 군사용에 주로 쓰이는 방식대로 적연질산을 산화제로, 다이메틸 하이드라진을 연료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적용한 방식은 우리나라 나로호와 누리호,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 발사체 등 우주 발사체에 널리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발사체 기술은 세계적으로 러시아가 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만큼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성능 개선과는 별개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했을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장영근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 : 유엔 안보리 제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위성 발사체도 제재에 속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탄도미사일에 거의 사용을 못하고 있는 극저온 산화제, 극저온 추진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그러면 열외가 되는 거잖아요.]

발사체에 실린 위성의 성능도 관심이었는데 지난해 11월 쏘아 올린 '만리경-1호'는 해상도가 3m 이상으로 군사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탑재한 위성을 '만리경-1-1호', 신형 위성으로 소개해 역시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해상도를 높이는 등 기능을 향상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장영근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 : (러시아가) 기술 지원을 해줬을 거예요. 이미 인공위성을 만들어 놓은 상태라면 그것의 문제점을 찾고 그것의 성능이나 품질을 올릴 수 있게….]

이번엔 실패했지만 러시아가 발사체와 위성까지, 관련 기술을 북한에 지원했다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우리 군 당국...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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