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교육부가 내일(30일) 2025학년도 대입 전형을 발표합니다.

의대 증원이 확정된 가운데, 내년도 신입생은 자율전공으로 선발되는 인원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의대 정원은 올해보다 천 509명 늘어난 4천 567명입니다.

이렇게 늘어난 인원을 어떤 전형으로 선발할지, 내일 교육부가 발표합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최종 승인한 데 이어, 이번 주 금요일 각 대학들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모집 요강을 안내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가 모두 마무리됩니다.]

의대 증원 전형 중에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바로 '지역 인재 전형'입니다.

해당 지역 고등학교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는 건데,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정원의 6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선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올해 천 명을 조금 넘었던 선발 규모는 내년엔 천 9백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수시, 정시 모집 비율과 학생부, 논술 등 신설된 전형들도 발표됩니다.

학과를 정하지 않고 입학하는 무전공, 자율전공 선발 규모도 커집니다.

수도권 대학과 전국 국·공립대에서는 신입생 4명 가운데 1명을 자율전공 전형으로 선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율전공제는 학과와 전공 구분 없이 대학에 입학해서 2학년에 진학할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보건의료, 사범대를 제외한 대학 내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과 단과 대학별로 뽑은 뒤 세부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특히 신입생 충원이 어려운 비수도권 대학들이 정부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선발 규모를 대폭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각 대학은 오는 금요일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전형 계획을 게시합니다.

이후 오는 7월 재외국민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2025학년도 대학 입시가 본격 시작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김진호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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