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에게 아이 낳을 결심"…서울시, 3년간 공공주택 4,396호 공급

  • 4개월 전
"신혼부부에게 아이 낳을 결심"…서울시, 3년간 공공주택 4,396호 공급

[앵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마다 대안을 고민 중인 가운데 서울시도 실험에 나섰습니다.

신혼부부에게 3년간 공공주택 4,396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아이를 키우는데 주거 걱정은 덜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으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현재는 다자녀 가구를 중심으로 장기전세주택 공급이 이뤄졌지만, 문턱을 낮춰 무자녀 신혼부부로도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주거비 부담이 출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서울의 높은 집값과 주거비 부담은 신혼부부가 아이 낳을 결심을 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17년간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한 결과 입주 후 태어난 자녀 수가 다른 유형의 임대주택보다 많다는 통계도 고려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인센티브도 부여했습니다.

살면서 아이를 1명 낳으면 최장 거주기간을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2명 이상의 자녀를 낳으면 20년이 지난 후 살던 집을 시세보다 10% 이상 싸게 매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장기전세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을 2026년까지 3년간 4,396가구를 공급하고, 2026년부터는 매년 4천 가구씩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공공주택 입주를 위한 소득 기준 완화와 자녀 출산 시 거주기간 연장은 국토교통부의 승인사항으로, 서울시는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원철]

#신혼부부 #저출생 #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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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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