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지분 17.73% 보유…2조 812억 원 규모
1조 3천억 재산분할 판결…SK 경영권 ’흔들’
"SK 경영권 흔들 지분 매각은 없을 듯"
2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최태원 회장이 1조3천억 원이 넘는 돈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결국 최 회장이 SK 주식을 매각해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SK 지주사 주식은 급등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진 SK 지주사 지분은 모두 17.73%로 2조 812억 원가량입니다.
두 동생이 가진 지분까지 포함해 총수일가의 지분이 24% 정도입니다.
재계 2위, SK그룹의 경영권이 이곳에서 나옵니다.
문제는 노소영 관장과의 재산 분할이 미칠 영향입니다.
만약 2심 판결이 유지된다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돈은 1조3천억 원이 넘습니다.
당장 SK 주식 매각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경영권을 흔들 수밖에 없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SK실트론을 인수할 때 SK 지분을 담보 대출 받아서 산 거란 말이에요. 다시 주 SK 담보를 받아서 그 돈을 내야 하는 상황인 거죠.]
문제는 또 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전달 등 최 회장의 재산 증식 과정에서의 문제가 인정된 만큼 이후 논란이 될 소지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SK그룹은 이번 판결에 대해 별다른 입장은 내지 않은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주식도 분할 대상이라는 판결에 SK 주가는 출렁였습니다.
[염승환 / 이베스트증권 이사 : (SK 시가총액이) 11.5조 원을 넘는 수준인데, 1조3천억을 지금 지급하라고 판결했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은 주가에 항상 긍정적으로 작용을 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오늘 시장에 반영이 된 게 아닌가…]
세기의 이혼으로 불리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판결이 재계의 지각 변동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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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3천억 재산분할 판결…SK 경영권 ’흔들’
"SK 경영권 흔들 지분 매각은 없을 듯"
2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최태원 회장이 1조3천억 원이 넘는 돈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결국 최 회장이 SK 주식을 매각해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SK 지주사 주식은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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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진 SK 지주사 지분은 모두 17.73%로 2조 812억 원가량입니다.
두 동생이 가진 지분까지 포함해 총수일가의 지분이 24% 정도입니다.
재계 2위, SK그룹의 경영권이 이곳에서 나옵니다.
문제는 노소영 관장과의 재산 분할이 미칠 영향입니다.
만약 2심 판결이 유지된다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돈은 1조3천억 원이 넘습니다.
당장 SK 주식 매각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경영권을 흔들 수밖에 없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SK실트론을 인수할 때 SK 지분을 담보 대출 받아서 산 거란 말이에요. 다시 주 SK 담보를 받아서 그 돈을 내야 하는 상황인 거죠.]
문제는 또 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전달 등 최 회장의 재산 증식 과정에서의 문제가 인정된 만큼 이후 논란이 될 소지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SK그룹은 이번 판결에 대해 별다른 입장은 내지 않은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주식도 분할 대상이라는 판결에 SK 주가는 출렁였습니다.
[염승환 / 이베스트증권 이사 : (SK 시가총액이) 11.5조 원을 넘는 수준인데, 1조3천억을 지금 지급하라고 판결했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은 주가에 항상 긍정적으로 작용을 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오늘 시장에 반영이 된 게 아닌가…]
세기의 이혼으로 불리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판결이 재계의 지각 변동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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