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프로야구 한화 새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이 선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5연승으로 잘 나가던 한화는 선발 류현진 등판이 갑자기 취소되는 악재 속에 삼성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의 차기 사령탑으로 베테랑 김경문 감독이 내정됐습니다.

구두 합의는 끝났고, 세부 계약사항을 조율 중인데, 주말 안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과 NC에서 리그 통산 896승을 기록한 베테랑으로, 특히 '9전 전승'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명장 반열에 오른 국민 감독입니다.

도쿄올림픽 4위로 주춤하며 야인이 됐는데, 3년 만에 현장 복귀를 눈앞에 뒀습니다.

새 선장을 낙점한 한화는 하지만, 연승 행진을 다섯 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에이스 류현진이 왼쪽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해 등판 1시간을 앞두고 긴급 교체됐고, 부랴부랴 선발로 처음 나선 불펜투수 김규연은 1회 석 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떠났습니다.

한화는 0대 4로 끌려가던 3회 초, 채은성의 만루 홈런으로 역전했지만, 6회 공격의 핵, 페라자가 수비하다 펜스에 부딪혀 구급차로 실려 나가면서 분위기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어 삼성 맨 3일 차, 박병호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라이온즈파크 분위기가 확 기울었고, 삼성은 끝판 대장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리며 한화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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