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토양 채취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달 표면에 한문으로 가운데 '중'자를 새기고 중국 국기 '오성홍기'도 펼쳤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고대 신화 속 달의 여신에서 이름을 따온 창어 6호, 착륙선에서 기계 팔이 뻗어 나옵니다.

지구에선 볼 수 없는 달 뒷면의 토양을 인류 최초로 퍼 올리는 순간입니다.

달 표면에 한문으로 '가운데 중(中)'자 모양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탐사선은 달 뒷면의 고온을 견뎌내고, 드릴과 기계 팔을 이용한 시추와 채취 두 가지 방식으로 표본을 모았습니다.]

14시간에 걸친 표본 채취에 성공한 뒤엔 특수제작한 '오성홍기'를 펼쳤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1년 넘는 연구 끝에 현무암 융모 필라멘트 기술로 만들어 부식과 고온·저온에 견디는 성능이 뛰어납니다.]

4일 아침 7시 38분, 모든 탐사 임무를 마친 착륙선은 표본을 싣고 이륙했습니다.

귀환선과 도킹한 뒤 달 궤도를 돌다가 오는 25일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창어 6호는 달 뒷면 토양과 암석 표본 2kg을 채취한다는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됐습니다.

2004년 달 탐사에 본격 뛰어든 중국은 2019년 미국을 제치고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했습니다.

2030년에 달에 사람을 보내고, 2035년까지 연구기지도 건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러시아, 튀르키예, 이집트 등이 동참하는 협력기구(ILRSCO) 창설도 준비 중입니다.

미국 주도의 국제 달 착륙 계획 '아르테미스'와 대립각을 이루며 우주 패권 경쟁 시대의 서막을 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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