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 속 민원 급증 [앵커리포트] / YTN

  • 2개월 전
내일부터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에 이른 피서 떠나는 분도 많을 텐데요,

일찍 찾아온 더위에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은 지난 1일부터 부분 개장에 들어갔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부터 이벤트 광장까지 300m 구간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놀이를 할 수 있고요,

송정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 앞 150m 구간에서 물놀이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더위가 일찍 찾아온 탓일까요?

최근 각종 벌레와 해충 출연이 찾아지면서 방역 관련 민원이 급증했습니다.

국민권익위가 지난 5월 20일부터 한 주간 접수된 민원을 분석해봤더니 방역 민원 요청이 직전 한 주보다 1.8배 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최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몰하는 벌레와 해충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저희 YTN에도 시청자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곤충 떼가 바로 동양하루살이인데요,

가로등 불빛에 비치는 것만 봐도 수백 마리는 돼 보이죠.

매년 4~6월, 그리고 8~9월에 동양하루살이가 대발생한다고 하는데,

사람을 물거나 바이러스를 옮기진 않지만 불빛이 있는 곳이면 무섭게 몰려들어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습니다.

진드기도 비상입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올해 처음으로 일명 살인진드기,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포항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이 성묘를 가서 벌초 작업을 한 뒤 발열과 손 떨림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SFTS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해 확진 판정 11일 만에 숨진 겁니다.

지난 5년 동안 전국에서 182명이 SFTS로 사망했습니다.

치사율은 약 18%에 이릅니다.

SFTS는 바이러스가 있는 진드기에 물린 뒤 5일에서 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야외활동을 한 뒤 2주 안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이유고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중요합니다.

공원 나들이나 산책을 나갈 때는 가급적 긴소매를 입고, 집에 돌아와서는 최대한 빨리 샤워를 해야 하고요, 진드기에 물렸다면 핀셋으로 깔끔하게 제거하고, 물린 부위를 소독한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지금 2뉴스였습니다.


※ '당신... (중략)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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