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국방부는 어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호국의 형제 6호' 안장식을 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유해가 발굴된 뒤 형제 관계가 확인돼 70여 년 만에 돌아온 장남이자 형 고(故) 전병섭 하사의 유해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먼저 묻힌 동생 고 전병화 이등상사와 함께 안장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형인 고 전병섭 하사는 6·25 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12월 자진 입대해 국군 제8사단에 배치된 뒤 1951년 8월 동부전선에서 펼쳐진 '노전평 전투'에 참전했다 26살의 나이로 전사했습니다.

이후 지난 2021년 6월 강원도 인제군에서 고인의 유해가 발굴됐으며, 지난해 11월 신원이 최종 확인돼 75년 만에 동생과 함께 잠들게 됐습니다.

막내 동생인 고 전병화 이등상사는 1949년 입대해 국군 수도사단에 배치된 뒤 1951년 강원도 고성에서 펼쳐진 '월비산 전투'에서 전사했는데 다행히 전쟁 직후 유해가 수습돼 1959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이에 앞서 3형제 가운데 참전했다가 살아 돌아온 차남 고 전병철 일등중사는 형의 유해를 찾기 위해 지난 2011년 국방부유해발굴 감식단을 방문해 유전자 시료 채취에 응했고, 이를 계기로 형의 신원을 확인하게 됐다고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신원식 장관은 75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지만 이제라도 두 분이 함께 영면하실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마지막 한 분을 찾는 그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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