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동해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사의 고문이 내일 기자회견을 엽니다.

분석 결과는 물론이고 액트지오사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풀릴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내일 기자회견 언제, 어디서 열립니까?

[기자]
기자회견은 내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립니다.

동해 가스전 분석을 맡은 액트지오사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참석하고요.

기자들 질문에 직접 답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동해 심해 탐사 자료를 액트지오사에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어제 입국 인터뷰에서 "우리가 검토한 것은 이전에 깊이 있게 분석된 적이 없고, 새로운 자료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매장 가능성에 대해 "매우 유망하다"고도 밝혔는데요.

액트지오사가 분석한 탐사 시추 성공 가능성과 경제성 평가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 영일만 일대를 15년 동안 탐사해온 호주 업체가 "장래가 없다"며 철수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입니다. 오늘 정부가 입장을 내놨죠?

[기자]
우리 정부와 석유공사는 액트지오에 앞서 호주 최대 석유개발기업 우드사이드와 15년 동안 동해 심해 가스전을 탐사해왔습니다.

계약을 연장해 오는 2029년까지 탐사를 이어갈 예정이었는데 우드사이드가 지난해에 철수한 겁니다.

우드사이드는 동해 가스전 탐사에 손을 떼면서 "더는 장래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액트지오가 내놓은 결론과는 반대여서 논란이 됐는데요.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우드사이드가 철수한 것은 호주의 자원개발기업과 합병하면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정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드사이드는 탐사시추 전 단계인 유망구조화까지 이르지 못하고 철수했는데, 이후 석유공사가 추가 탐사자료를 도출했고 액트지오에 의뢰해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액트지오 본사가 가정집이고 직원이 10명 이하인 소규모라는 등 자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석유공사는 아브레우 고문은 엑손모빌 그룹장을 지내면서 심해광구 평가를 주도한 30년 경력 ...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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