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준금리 0.25%p 인하..."미국은 신중해야" / YTN

  • 19일 전
유럽중앙은행 23개월 만의 통화 정책 방향 전환
ECB,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제한적’
IMF "유럽중앙은행 금리 인하 적절…미국은 신중"
"유럽 금리 인하, 미국 금리 인하 전조 가능성"


유럽중앙은행이 2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캐나다가 금리 인하에 나선 지 하루 만인데, IMF는 유럽의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만 미국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중앙은행이 현지 시간 6일 기준금리를 4.5%에서 4.25%로 0.25%p 낮췄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급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2022년 7월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며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23개월 만의 방향 전환입니다.

금리를 동결한 지난해 9월 이후 물가 상승률이 2.5%p 이상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고 금리 인하 이유를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 총재 : 인플레이션 전망, 기저 인플레이션 역학, 통화 정책 전달 강도에 대한 우리의 업데이트된 평가를 바탕으로 통화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독일 등 유로존 곳곳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금리를 낮춘 겁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그러나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 총재 : 우리는 물가상승률이 적당한 시점에 중기 목표치인 2%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정책 금리를 충분히 제한적으로 유지할 것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캐나다가 금리를 내린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유럽중앙은행의 6월 금리 인하를 권고해왔다며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줄리 코잭 / IMF 대변인 :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신중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정책을 결정할 때 데이터에 의존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권고합니다.]

IMF는 미국 경제가 긴축 통화 정책과 경제 충격에도 강한 회복력을 갖고 있다며, 올해는 미국 경제가 다소 둔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화정책 전문가들은 세계 3위 경제권인 유로존의 금리 인하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조일 가능성이 높... (중략)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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