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평양 주재 공관을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북한 측과 관련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영국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영국 정부가 주북 대사관을 재가동할 준비가 돼 있고 조만간 기술외교팀의 방북을 위해 북한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폴란드 외교부 대변인도 RFA에, 주북 폴란드 대사관 재개 문제와 관련해 북한 당국과 회담을 진행 중이라며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1월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자 평양 주재 공관에서 모두 철수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부터 국경을 재개방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몽골, 쿠바 등 친북 성향의 비서방 국가들에 대한 외교관 부임을 먼저 허용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는 유럽 국가들의 공관 재가동 추진 움직임도 가시화하며 독일과 스웨덴 측이 방북했지만, 북한은 이후 다른 유럽 국가들의 추가 방북을 취소하면서 관련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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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1월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자 평양 주재 공관에서 모두 철수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부터 국경을 재개방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몽골, 쿠바 등 친북 성향의 비서방 국가들에 대한 외교관 부임을 먼저 허용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는 유럽 국가들의 공관 재가동 추진 움직임도 가시화하며 독일과 스웨덴 측이 방북했지만, 북한은 이후 다른 유럽 국가들의 추가 방북을 취소하면서 관련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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