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 진행 : 이승휘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오물 풍선 재살포의 의도와 파장,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국 군사문제연구원 김열수 안보전략실장 나와 있습니다. 실장님, 어서 오십시오.

북한이 6일 만에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습니다. 재살포를 하게 된 배경부터 짚어보면 어떻게 보시나요?

[김열수]
아무래도 시민단체가 대북풍선 보낸 것에 대한 맞대응이라고 보는데요. 전체적인 과정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봐요. 북한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두 번에 걸쳐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정부에서는 2일에 여기에 대해서 NSC, 국가안보실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통해서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6월 4일날 국무회의를 통해서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발표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서 6일에 자유북한운동연합에서 대북전단을 포함해서 풍선 20개를 북한으로 날려보냈단 말이죠.

거기에 USB도 들어 있고 달러도 들어 있고 약도 들어 있는 걸 보냈죠. 그리고 7일에는 또 다른 시민단체 큰샘이라고 하는 데서 페트병 1개에 쌀이 1kg 정도 들어가요. 그게 500개면 50kg이잖아요. 거기에 쌀만 보내는 것이 아니고 USB에 임영웅 씨 노래도 있고 나훈아 씨 노래도 있고. 영화 파묘라든지 드라마 포함해서 같이 보냈거든요. 여기에 대한 맞대응적 성격이 오물풍선 내려보낸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일주일 전에 북한은 풍선 살포를 중단하면서 대북전단이 날라오면 100배로 보복하겠다고 공언했었는데 어젯밤에 바로 풍선을 날린 걸 보면 미리 며칠 전부터 남측에서 이런 조치가 오면 바로 실행을 하겠다고 계획을 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김열수]
그렇죠. 김강일이라는 사람이 국방성 부상인데요. 우리나라 직책으로 하면 국방부 차관에 해당하는 직책입니다. 그 사람이 2일날 밤에 발표를 했죠. 발표할 때 이렇게 얘기했어요.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15톤의 쓰레기를 오물풍선 3500개를 한국으로 보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수거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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