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민주, 내일 ’원 구성’ 위한 본회의 열겠단 입장
野 관계자 "18개 상임위 마무리 입장 전달할 것"
우원식, 정치적 중립 등 의식해 11개만 처리할 듯


22대 국회 전반기,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을 강행하겠단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법사위와 운영위 위원장 몫을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민주당은 내일(10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겠단 입장이죠?

[기자]
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추가 협상에 응하지 않아도 내일(10일) 곧바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개회를 요구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법제사법위원장엔 4선 정청래 최고위원, 운영위원장엔 박찬대 원내대표 등을 내정한 상황인데요.

원내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우 의장에게 18개 상임위 전부에 대한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단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 의장은 18명을 한 번에 선출하는 의사일정을 진행할 경우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11개 위원장 선출안을 우선 처리할 거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사·운영위원장을 절대 야당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합니다.

현재 원내 제1당이 민주당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한 만큼, 법안 통과 '최종 관문'인 법사위원장과 대통령실 등을 담당하는 운영위장을 포기할 수 없단 겁니다.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법사위원장 등을 고집하는 민주당의 상임위 구성을 위한 절차에 참여할 수 없단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단독 처리할 경우 앞으로 국회 의사일정 자체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당은 앞서 당 정책위 산하에 15개 특위를 구성했는데, 국회 파행에 대비해 민생 현안을 챙기겠단 의도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각 당 내부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양당 모두 당헌·당규 개정 문제가 화두죠?

[기자]
네, 여야 모두 각자 다른 이유로 당헌·당규 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10일)도 여상규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 특위 회의를 이어갑니다.

현행 당 대표 중심의 단일 지도 체제를 ...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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